설 연휴를 앞둔 휴일인 2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차량들로 인해 평소보다 약간 많은 교통량을 보였으나 소통은 대체로 원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들어 귀향길을 서두르는 시민들로 인천시외버스 터미널 주변과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입구에는 차량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터미널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2일 떠나는 버스는 모두 예매가 끝났으며 23일 편도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이날 오후 서울요금소에서 기흥까지 16㎞ 구간에서 시속 10~20㎞ 속도로 느림보 운행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지체나 서행구간은 없었고 상행선은 평소 휴일과 다름없는 흐름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대체로 소통이 원활했다.

 하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대전 구간이 2시간40분, 서울-부산이 5시간50분, 서울-광주가 4시간 정도 각각 소요돼 평소보다 30분~1시간씩 더 걸리는 정도였으며 대부분 상행선은 평소 휴일과 비슷한 시간이 소요됐다.

 대부분의 국도도 평소 주말 나들이객으로 정체됐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두드러진 귀성혼잡은 없었다.

 귀성표 예매를 실시한 철도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주요 노선별로 새마을호, 무궁화호 좌석은 대부분 매진됐으나 무궁화호, 통일호 입석표는 다소 잔여분이 남아 이용에 큰 불편은 없었다.〈지역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