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기업·금융구조조정에 따라 올해 실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실업률을 3%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아래 신규 및 기존, 연령별 등으로 실업자를 나누어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14만8천여명에 달하면서 실업률도 3.4%로 상승한데다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1천8백여 협력업체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올해 3~4만여명의 신규실업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도는 이와관련, 우선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신규실업자를 재취업 가능자와 애로자로 분류해 대상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취업가능자에 대해서는 상담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재취업이 어려운 40~50대의 중·장년 퇴직자의 경우 소자본 창업 아카데미를 설치, 기본-전문-현장교육의 강도높은 3단계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별로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양, 평택, 구리, 안양 등 4개 권역을 돌아가며 개설키로 했다.〈심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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