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 올해 조달규모를 작년보다 26.2% 높게 책정했습니다. 조달행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병태 신임 인천지방조달청장(51)은 부임소감을 대신해 “앞으로 내수진작과 고용안정에 역점을 두고 조달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조달청은 올 조달규모를 9천4백원으로 늘리는 한편 연간 시설공사 및 내자구매계획의 40%를 오는 3월이내에, 70%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업체의 제품조달을 늘려 전체 조달액에 대한 비중을 58.3%로 높일 계획이란다.

 정청장은 이와 함께 지역건설경기 진작을 위해 지역에서 발주되는 3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업체만 참여토록 하고 78억원 미만공사는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을 의무화해 지역업체가 공사의 50%까지 수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중요성에 비해 조달청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듯하다”면서 “고객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