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신세계가 15연승을 올리며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세계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25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한 "간판스타" 정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87대 65로 꺾었다.

 이로써 신세계는 99년~2000년에 걸쳐 삼성생명이 기록한 연승기록을 넘어서면서 겨울리그에서만 4연승, 이날 패한 국민은행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고 금호생명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삼성생명은 박정은(26점·11리바운드)과 정은순(14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76대 55로 대파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