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일선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이 몰지각한 네티즌의 구직광고란으로 전락하고 있다.

 고양·파주·의정부·동두천·양평 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강사, 교사를 희망합니다"라는 구직광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심지어 건강보조식품업체의 광고문까지 올라 있다.

 특히 고양교육청에는 올들어 게시된 글 59건 가운데 56건이 구직광고였으며, 파주교육청은 36건 모두 구직광고나 기업광고문이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들은 “네티즌이 올리는데 막을 수 없지 않느냐”며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홈페이지 관리를 소홀히 하는 해당 교육청의 무관심으로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은 본연의 모습을 잃고 구직광고란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승원도기자〉 wds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