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硏등 기업체 BSI 조사

 경기도내 기업의 내년 1·4분기 체감경기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는 18일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내 32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는 섬유, 제1차금속, 의료정밀광학기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 ·4분기 BSI가 120으로 나타났던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의 경우 내년 1·4분기에는 100으로, 비금속광물은 61.5에서 38.5, 영상·음향통신·반도체업종은 75에서 25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의 경우도 섬유, 의료정밀광학기계,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금난이 여전하거나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벤처기업도 올 ·4분기 56.3에서 내년 1·4분기에는 37.5로, 영상·음향통신·반도체는 57에서 31.8로 나타났다.

 고용시장도 전반적으로 고무·프라스틱, 제1차금속산업, 영상·음향·반도체 부문의 사정이 악화되면서 침제상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반해 공장가동률은 외국인 투자기업, 펄프, 의료·정밀광학기계,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에서의 상승이 예상돼 벤처기업의 가동률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가동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심언규기자〉 egs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