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부터 파업중인 데이콤(대표·정규석)이 7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조치에 들어간다.

 데이콤은 6일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오후 4시10분쯤 강남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폐쇄 신고를 한데 이어 4시50분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신고절차를 마쳤다”면서 “7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조치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달 넘게 계속된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데이콤이 제공중인 시외·국제전화, 인터넷전용선 서비스 등에 크고 작은 차질이 빚어졌으나 직장폐쇄 조치로, 비노조원들의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사측은 밝히고 있다.

 데이콤은 총 3천여명의 직원중 노조원 1천7백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며 나머지 1천3백여명은 비노조원으로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사무실 점거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