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등학생의 절반이상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도내 청소년 7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고등학생 2천4백56명의 58.4%인 1천4백35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대학생 2천9백64명 가운데 94.6%인 2천8백5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소유 청소년 가운데 중학생의 4.5%, 고등학생의 0.5%는 각각 초등학교때 가입했다고 응답했으며 저연령층의 휴대폰 가입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대부분애 부모동의로 가입했으나 총 응답자중 2.7%인 135명은 부모동의없이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휴대폰 이용요금 납부와 관련 중·고등학생의 95%, 대학생의 71%가 부모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이 모방소비·충동소비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가입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언규기자〉egs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