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상수원 특별대책지역내 골프장에 대해 내년부터 인체·환경에 무해한 미생물제제 사용비가 지원되고 농약사용 검사 및 감시기능이 강화되는 등 도내 골프장 친환경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17일 상수원보호와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도내 전 골프장에 화학농약 대신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토록 하는 골프장 농약사용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 운영중인 골프장은 팔당특별대책지역내 18곳 등 모두 73곳으로 지난 98년과 지난해 각각 1ha당 10㎏이상의 화학농약을 사용, 환경오염을 유발시켜온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에따라 도내 전 골프장에 대해 미생물제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령개정과 함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이달중 팔당 특별대책지역내 18개 골프장을 미생물제제 사용 시범업체로 지정, 골프장 농약 사용비용의 30%선인 1천만원씩을 미생물제제 사용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연간 2회이상 농약잔류량 검사를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인력 및 장비를 보강해 4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농약사용량 증감, 현황을 평가, 우수업체를 선정, 환경우수골프장 인증을 부여할 방침이다.〈심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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