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CSR랭킹 컨퍼런스' 개최 … "예산확보·정책지원 등 노력"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기업 간)유익한 경쟁을 독려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CSR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CSR랭킹 컨퍼런스'에서 국회 CSR정책연구포럼 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의 인사말이다. <사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홍 의원의 관심은 남 다르다.

지난 2010년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국제기구의 CSR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을 당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으로 활동했던 홍 의원은 ISO26000이라는 국제표준의 국내 해석과 적용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홍 의원은 "2011년 대표발의를 통해 국회에서 '중소기업 CSR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가차원에서 기업의 CSR 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의 노력을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2013년 9월, 홍 의원과 몇몇 의원들은 국회 CSR정책연구포럼을 만들어 다양한 관련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실제 관련 포럼이 공식 연구단체로 등록된 9월 '제1회 국회 CSR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차례가 넘는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통해 관련 정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홍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개정안·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CSR과 관련된 입법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CSR 지원 예산 4억5000만원을 증액시키는 쾌거를 얻기도 했으며, 유휴장비 신흥국 이전 사업 등 관련 신규사업 발굴 및 신규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홍 의원은 "각종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CSR 활동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기업 스스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산업계 및 학계, 유관기관들과 다양한 교류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CSR 활성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각 상임위에서 정책 연구 및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 CSR을 활성하기 위한 각종 입법 기능 강화와 지역 별 실정에 맞는 CSR 공공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CSR 확산을 위해 산업계화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우수기업 사례의 발굴 및 홍보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 의원은 "CSR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기존 정책들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저출산고령화·양극화·갈등 심화 등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과 전략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