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이 확대되고 장애인들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면서 경기도내의 등록 장애인수가 부쩍 증가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도내 등록 장애인수는 15만9천96명으로 98년 8만6천9백86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애유형별 등록 장애인수는 지체 10만5천35명, 시각 1만4천134명, 청각·언어 1만4천79명, 정신지체 1만2천6백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1만4천1백45명, 부천시 1만3천9백73명, 수원시 1만3천4백44명, 안산시 1만1천4백29명, 고양시 1만3백75명등이다.

 등록 장애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장애유형의 범위가 4종에서 9종으로 확대되면서 자폐증과 심장및 신장질환, 발달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는 장애인들이 새로 등록을 했기 때문이다.

 장애수당 지급과 각종 요금 및 운임할인 등 43가지에 이르는 혜택도 장애인 등록을 늘게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심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