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피터 벨라판 2002 월드컵조직위원회 조정관 등 FIFA 시찰단이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심재덕 수원시장, 김용서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 월드컵경기장 시찰과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블래터 회장은 『수원시가 월드컵대회를 위해 추진하는 세계 최고의 공중화장실 계획은 지나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또 『수원시의 「1인 1의자 갖기 운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때도 시도를 한 바 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며 수원시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블래터 회장과 벨라판 조정관, 정몽준 공동위원장 등 3명은 각각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자신의 이름으로 관람석 의자 1개씩을 헌납했다.

〈변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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