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통 오늘 실시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6통과 17통 주민들이 자신들을 대표할 통장을 16일 직접선거로 뽑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정구 고강본동 6통과 17통 주민들이 통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키로한 것은 월 10만원에 상당하는 활동비를 받으며 통장일을 보기에는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긴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바람에 대표성을 부각시키고 자긍심을 갖게 하자는데 있다.

 또 주민들이 통장 직접선거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통장과 주민간의 연대의식을 높여 지역발전을 꾀하자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에따라 단일 후보가 등록한 고강본동 6통은 무투표 당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3명의 후보가 출마한 17통은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저마다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는 결의를 주민 개개인에게 약속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어느 선거보다 고무돼 있다.

 오정구는 부천시통반설치조례 제5조 규정(반장 선출 또는 주민 직접선거)에 따라 16일 해당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통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할 방침이다.

〈부천=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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