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공고가 3개도시 청소년 친선교류 축구대회에서 일본의 요코하마팀을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다.

 운봉공고는 22일 인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일본의 요코하마팀을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1대 0으로 신승,한국 축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양팀은 전반내내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전반은 득점을 내지못해 0대 0으로 마쳤다.

 계속된 후반전에서도 양팀은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득점에는 실패, 0점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의 여신은 운봉공고쪽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후반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한 운봉공고는 후반 27분경 요코하마 골문전에서 혼전중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강옥이 오른발로 강슛, 골네트를 가르며 천금같은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운봉공고는 경기종료 1분전 문전에서 프리킥을 허용,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골키퍼 한상만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반격에 나선 요코하마의 파상공세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후 운봉공고는 요코하마의 반격에 맞대응, 경기종료직전 추가득점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실패, 1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벌어졌던 강화고와 중국 대련팀과의 경기에서는 강화고가 2대 7로 분패했다.

〈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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