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중인 KBS TV 「개그콘서트」 중 명물코너 「학교」 멤버들이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올린다. 서울 송파구 인켈아트홀 개관10주년 기념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오는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장장 45일동안 이어진다.

 「어메이징 개그 콘서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병진·이태식·임혁필·김상태 4인이 웃음을 풀어간다. 『삶은 느끼는 사람에게는 울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웃음이라는 말처럼, 철없는 웃음이 아니라 뼈있는 웃음을 끌어내겠다.』 이들은 기획의도를 알려왔다.

 프로그램 명칭에서부터 학교 분위기가 물씬하다. 음악과 춤으로 흥을 여는 「자율학습」, 스피드와 재치가 넘치는 옴니버스 개그마당 「오전수업」, 게임·이벤트를 섞어 난장판처럼 쉬는 무대가 「점심시간」이다. 또 「오후수업」에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을 패러디한 개그를 펼칠 예정.

 게스트로는 전유성, 틴틴파이브, 김장훈, 컬트삼총사, 김미화, 김영철 등 개그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기로 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입장료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 ☎(02)402- 2537~8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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