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한국축구가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박성화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주성부산 아이콘스 유소년팀 담당코치 등 30~40대의 신임 기술위원 8명을 추천함으로써 한국축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임 기술위원들은 절차상 13일 열릴 축구협회 상임이사회의 추인을 거쳐야 하나 이미 협회가 기술위원장에게 위원뿐 아니라 대표팀 감독선임 등 전권을 위임, 변동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용수 위원장은 『분석능력과 정보 전달력을 기준으로 새 위원들을 뽑았다』며 『앞으로 1~2명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기술위원들은 김종환 중앙대 체육학과 교수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인물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축구선진국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음은 위원장이 추천한 기술위원 8명.

 ▲박성화(45)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장외룡(41) 일본 베르디 가와사키 감독▲이흥실(39) 마산공고 감독 ▲김종환(38) 중앙대 체육학과 교수 ▲윤덕여(39) 전포항 스틸러스 코치 ▲김주성(34) 부산 아이콘스 유소년팀담당 코치 ▲김광명(43)전 숭덕공고 감독 ▲배명호(37) 부산 아이콘스 스카우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