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퀸란(32·현대·사진)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외인용병」 최우수 선수(MVP)로 뽑혔다.
백인용병 퀸란은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3안타로 혼자 6타점을 뽑아 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3연승 뒤 3연패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할 뻔했던 팀의 마지막 7차전 6득점을 자신의 방망이 하나로 다 얻은 것이다.
퀸란은 0대 0으로 맞서던 7차전 2회말 1사 1, 2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4회말 1사 1,3루에서는 3점 좌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는 1점 홈런으로 MVP를 예고하는 축포를 쏘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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