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이 그후 육체적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2번째로 심장마비증상을 일으키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의 린 스테펀 베이티 연구원은 최근 미국심장협회 전문지 「서큘레이션(循環)」 최신호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의자에만 앉아지내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재발위험이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텍사스 공중보건대학원의 조사활동에 참여한 그녀는 이 공동 보고서 작성을 위해 첫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은 텍사스주 누에세스 카운티 주민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인터뷰 결과 그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최고 5년간 매년 그들의 건강과 육체활동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답변했다. 이들중 150명에게 심장마비가 재발했는데, 운동을 계속해온 사람들은 전혀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장마비가 재발할 위험이 6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보고서는 운동과 다른 신체활동을 보다 증가시킨 사람들의 경우 심장마비 재발률이 7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