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이 확정된 2001 코리아오픈 국제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초청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대한수영연맹(회장·심홍택)은 남북한 수영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을 코리아오픈에 초청키로 하고 대한체육회와의 협의를 거쳐 3일 통일부에 접촉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심홍택 수영연맹 회장은 올해 잇따라 중국수영협회와 중국체육회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한 교류와 관련해 중국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이관웅 연맹전무이사가 전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달 부산 전국체전 때 연맹으로 보낸 공문에서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경영, 다이빙 등 수영 종목별로 북한에 코치를 파견하는 등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리아오픈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3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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