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 들여 '걷고 싶은 거리' 콘셉트 복합문화공간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송도 페스티벌 워크 프로젝트'가 오는 11월 첫 삽을 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1월 스트리트몰 공사가 시작돼 2017년 2월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달 경관심의를 통과해 내달 초순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송도 페스티벌 위크는 사업 시행사 ㈜SD프런티어가 연수구 송도동 170-1번지 일원에 토지와 건축비 등 총 23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17만7000㎡ 규모 복합 상업시설이다.

송도페스티벌 워크는 ㈜인천투자펀드가 자회사 ㈜SD프런티어를 설립해 첫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초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악화로 중단된바 있다.

송도페스티벌 워크는 기존 먹거리와 패션 등 단순 종합상업시설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여가, 문화,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중심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거리,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거리,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거리에 초점이 맞춰 조성되는 것이다.

경제청은 오는 2016년 말 완공돼 오는 2017년 2월 스트리트몰이 문을 열면, 인근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와 함께 최대 쇼핑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송도에서 다양한 경험과 쇼핑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