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10곳 100여명 참여 … 인명구조·시설 복구 등 체험
▲ 19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에서 열린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 현장종합훈련'에서 10개 유관기관 총 100여명이 참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본부장 고수석)는 19일 평택시 포승읍 소재 평택기지에서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네팔의 지진사태를 반영해 지진에 의해 생산설비 현장에서 LNG가 누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대피훈련, 인명구조, 화재 진화 및 피해시설 복구 등 긴급대응조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평택시청,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총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와 생산설비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구조 및 진화한 뒤 생산설비를 복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수석 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직원들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재난대응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안전의식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국내 가스업계 최초로 무재해 26배를 달성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이 실시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는 국가중요시설로 해외에서 수입한 LNG를 하역·저장·기화하는 생산공정을 거쳐 배관망을 통해 전국의 가정과 발전소, 산업체 등에 천여가스를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저장용량 336만㎘ 및 시간당 4636t의 송출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LNG기지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