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10곳 100여명 참여 … 인명구조·시설 복구 등 체험
이번 훈련은 최근 네팔의 지진사태를 반영해 지진에 의해 생산설비 현장에서 LNG가 누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대피훈련, 인명구조, 화재 진화 및 피해시설 복구 등 긴급대응조치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평택시청,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에서 총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와 생산설비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구조 및 진화한 뒤 생산설비를 복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수석 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직원들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재난대응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안전의식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국내 가스업계 최초로 무재해 26배를 달성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이 실시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는 국가중요시설로 해외에서 수입한 LNG를 하역·저장·기화하는 생산공정을 거쳐 배관망을 통해 전국의 가정과 발전소, 산업체 등에 천여가스를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저장용량 336만㎘ 및 시간당 4636t의 송출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LNG기지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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