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가 잠실벌에서도 두산을 제압,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3차전경기에서 정민태, 조웅천, 위재영 등의 호투로 인해 3대 1로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는 남은 4경기중에서 1경기만 이기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수원에서 먼저 2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는 이날도 경기초반부터 맹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현대는 전준호, 박종호, 카펜터의 잇따른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서 심재학의 데드볼진루로 3루에 있던 전준호가 홈을 밟으며 선취득햎o.kr?성공했다. 계속된 만루상황에서 현대는 박경완의 중견수앞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용병 우즈가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잇따른 타선의 불발로 추가득햎o.kr?실패했다.

 하지만 현대는 5회초 1사1루 상황서 두산 1루수 우즈의 실책으로 1루에 있던 전준호가 홈인,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현대는 6회 투입된 조웅천과 9회 등판한 위재영의 호투로 두산의 타선을 봉쇄, 3대 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김종성기자〉

j sk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