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와 인하대 씨름팀이 제81회 전국체전에서 일부선수를 타시도로 출전시켜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캽o.kr諍?대학팀의 운동부 조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의 일부 종목은 대학팀이 없어 대회출전조차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유독 씨름팀만 2개대학에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지역 대학 씨름팀은 시립 인천대(16명)와 인하대(13명) 등 2개대학에서 각각 육성하고 있다.

 이 캽o.kr諍?매년 전국체전 씨름 대학부 인천대표 선발시에는 8명만이 선발돼 21명은 후보선수로 남게 된다.

 이로인해 시립 인천대와 인하대는 인천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중 일부 선수를 수년전부터 경기력 향상과 학교홍보를 이유로 타시도로 출전시켜 왔던 것이다.

 하지만 인천 지역 대학씨름팀이 이처럼 풍족하게 선수와 팀을 보유,다른 종목으로부터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반면 수영, 육상, 역도, 양궁, 조정, 핸드볼 등 10여개 종목은 대학팀이 없어 전국체전에서 대학부는 출전조차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특히 이들 종목의 경우 고등부 자원은 전국최강이면서 선수들이 졸업하게 되면 인천 지역에는 대학팀이 없어 대부분 타시도로 자리를 옮기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은 수년전부터 인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대학팀의 창단과 함께 대학 육성종목의 조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러나 인천 지역 대학팀은 그동안 이같은 고언을 번번이 묵살한채 독불장군처럼 이들의 주장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있어 이들 종목의 불만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같이 대학간 운동부 불균형의 조정에 앞장서야 할 시체육회도 안일하게 대처, 뒷짐만 쥐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천 체육을 총괄하는 인천시 체육회의 경우 이같은 종목간 불균형의 해소에 앞장서는 게 본연의 업무임에도 불구, 대학과 협회의 눈치만 보며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체육의 장기적 발전을 꾀하고 종목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시체육회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이같은 문제를 해결토록 공동노력해야 한다는 게 인천체육계의 중론이다.

〈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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