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사회인 야구단 창단 … 국내 유일 현역 코치진 고문
소외층 후원·장학 활동 … "꾸준한 봉사로 나눔 본보기 될 것"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회인야구단이 인천에서 나왔다. <사진>

회원 수만 77명. 이름도 송도슈퍼스타즈77이다.

이는 국내 1만9000여개의 사회인야구팀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한다.

또 사회인야구팀 중 유일하게 현역 프로야구 코치들이 야구단의 고문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지난 19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 야구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구단의 명예고문인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윤상현 의원, 박남춘 의원, 윤관석 의원 등도 함께 자리해 이들의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

또 SK와이번스와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의 감독과 선수들도 영상으로 구단 창단을 응원했다.

특히 김용희 SK와이번스 감독은 인천을 연고로 한 사회인 야구단의 창단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회원들의 체력 증진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창립된 사회인야구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인천지역의 경찰, 변호사, 의사 등 총 77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지난달 쿨독스팀과 첫 경기를 치뤘다.

이들은 한달에 5번의 경기를 펼치며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이 뿐만이 아니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인천지역의 소외이웃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자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창단식에서는 야구선수를 꿈꾸는 한부모 가정의 아동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석헌 단장은 "경기장 안에서는 함께 땀 흘리고, 밖에서는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야구팀의 기본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 나눔 봉사에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