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 지역이 단위개발사업지구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이 이뤄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오션뷰(대표 이창근)와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유무의 6개 선도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된 협약이다.

용유 오션뷰 개발은 인천 중구 을왕동 산70-1 일원 12만4530㎡ 면적에 호텔과 타운하우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6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제청은 5 선도 사업 가운데 '용유 을왕산 PARK 52' 사업대상자를 모집 하는 등 공모 절차를 거쳐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도시공사의 '용유 노을빛타운'과 ㈜왕산레저개발의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김시춘의 '무의 힐링리조트', 그랜드개발㈜의 '무의 LK' 선도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선도 사업지역에 대한 사업협약은 개별적으로 이뤄지며 연말까지 협약이 완료되면, 사업 시행자를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 개발사업 착수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예정자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청은 지난 2003년 8월 용유무의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장기가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2013년 8월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지난해 개발계획 변경을 신인·고시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