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임금 100%로 상향 고령 경비직 근로자 해고 방지
총 629명 월 6만원씩 … 서구 44개 최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JST일자리지원본부는 경비직 고령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인천지역 167개 아파트 단지에 6개월간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부터 감시와 단속직에 종사하는 근로자 임금이 최저임금의 90%에서 100%로 상향 적용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에 따른 인원감축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2월 진흥원은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고령경비직 근로자 해고 방지를 위한 인건비 지원 사업을 제안해 국비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된 인천시 공동주택현황 기준 아파트 가운데 60세 이상 경비직 고용율 50% 이상인 곳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259개 아파트 단지가 지원했으며, 이 중 167개 단지가 선정돼 총 629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선정된 단지 경비직 근로자는 월 6만원씩 6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44개 단지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35개, 연수구 27개, 계양구 27개, 남동구 26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비직 고령근로자 지원 사업을 통해 대량해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