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력이나 경기력은 이상이 없었으나 협동과 방심 때문에 이런 결과를 빚어졌으므로 이를 보완한다면 내년도에는 다시 상위입상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함경수 인천시 체육회 사무처장은 18일 오후 제81회 전국체전의 모든 경기일정이 끝난 뒤 이같이 밝히고 『이번 체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빠르게 인천전력을 원상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함 사무처장은 『점수가 높은 축구 배구 야구 등 단체종목에서 1회전 탈락한 팀이 많아 결국 종합 6위에 그쳤지만 그렇지만 않았다면 지금까지 나타난 점수로 미루어 볼때 종합 4위입상도 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아쉬워 했다.

 이런 단체종목의 초반탈락도 경기에 앞서 방심과 협동부족이 나타났기 때문이며 이런 원인을 확인한 만큼 인천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은 시간 문제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또 『인천에서 제대로 우수선수들을 대우해 이들이 타시도로 전출되는 것을 막고 팀 수에 있어 서울과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더라도 이를 극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체육이 발전하려면 체육과 관계된 곳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관심을 내보여야 가능하다』고 지적한 그는 『이를 위해 인천체육의 수장으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