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웅도 경기도가 부산전국체전에서 사상 최초로 대회 5연패의 전무후무한 신화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오후 5시) 현재 경기도는 총 4만6천4백99점(금 104, 은 101, 동 99)을 획득, 라이벌 서울을 4천2백6점(금 101, 은 82, 동 84)차로 따돌리고 종합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비록 서울시는 축구 남대부, 야구 일반, 농구 남고·남일부, 핸드볼 여일부, 럭비 남고·남일부 등 7개 종별이 결승에 올라 있지만 경기도도 축구 남고·남대부, 농구 여고·여일부, 럭비 남고부등 5개 종별이 결승에 진출, 큰 이변이 없는 한 대회 5연패는 떼 놓은 당상이라는 게 중론.

 즉 남은 경기 가운데 서울시가 절반을 이긴다 해도 농구 여고부의 수원여고와 여일 용인대, 럭비 부천북고 등 최강팀의 선전이 기대돼 경기도를 따돌리기는 역부족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는 28개 종목이 끝난 현재까지 육상, 유도, 양궁, 사격, 카누, 골프, 세팍타크로 등 7개 종목을 종합우승한 가운데 축구, 테니스, 사이클, 조정 등 4개 종목의 종합우승이 추가로 예상돼 전체 11개 종목의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지금까지 체조, 탁구, 태권도, 수중등 4개 종목에서 종합우승 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돼 정상 탈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때 경기도는 최종 종합득점에서 서울시를 약 3천5백여점 차로 따돌리고 당초 목표인 대회 5연패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