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회룡미술대전에서 서양화가 배현수씨(27·포천군 포천읍)가 출품한 서양화 「적」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지부장·정호양)는 전국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공모에 출품된 216점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심사를 거쳐 13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적은 빈 나무상자들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는 모습을 60호 규격의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으로 나무상자의 질감을 비교적 잘 표현해 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분야별 우수상에는 서양화 부문에 윤은이 작 「이데아」, 한국화 부문 강경선 작 「풍경」, 공예부문 박병권 작 「천·지·인」, 문인화 부문 곽창옥 작 「묵국」, 서예부문 엄연희 작 「우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장려금 2백만원, 우수상에는 30만원씩 수여되며 10일까지 청소년회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의정부=승원도기자〉 wds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