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 남한산성아트홀
뉴월드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
해설 곁들여 청중 가까이 호흡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가 쉽고 즐거운 클래식 음악여행을 선보인다.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는 공연장 명칭을 '남한산성아트홀'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28일 오후 6시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남한산성 아트홀은 지난 2013년, 2014년에 걸쳐 KBS교향악단을 초청해 광주시민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이 어렵다,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이며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금난새 특유의 방식으로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클래식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Op.20 중 '정경, 왈츠, 작은 백조들의 춤'으로 시작해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 허버트의 오페라타 '장난꾸러기 매리에타' 중 '이탈리안 스트릿 송'과 모자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들려준다.

이 밖에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베버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작품26을 선사하며 마지막으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Op.95 중 4악장을 연주한다.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1988년부터 유라시안(현 뉴월드필하모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활동, 현재 인천시향 예술 감독으로도 활약 중이다.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는 뉴월드필하모닉(前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소프라노 서활란, 바리톤 성승욱, 클라리넷 백양지의 협연으로 공연된다.

입장료는 7만원~1만5000원이다. 공연관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남한산성아트홀 문화예술팀(031-760-4466)으로 하면 된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