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예술 시연무대를 인천지역 초등학생들이 펼친다. 풍물과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소고춤 등 춤과 국악이 가득한 무대다.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양덕배)이 학교현장에서 전통문화 맥을 잇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기획한 「동부 전통예술발표회」. 인천시내 초등학교가 대거 출연, 자신하는 공연장르를 선보이는 무대다. 6일 오후 2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구월서초등학생들이 풍물 웃다리가락으로 장을 연다. 문남초등학교의 부채춤, 만수북초등학교의 민요무대, 인수초등학생들의 은율탈춤이 이어진다. 단소제주와 호남우도가락 사물놀이, 창작춤 무대도 준비했다. 약산·옥련·석천·조동·연화·능허대·담방·선학·만월·연성초등학교까지 모두 14개교 230여명이 무대를 꾸민다.

 전통음악교육연구회와 전통무용교육연구회에서도 삼도 설장구가락과 화관무가 있는 특별무대를 선사할 예정.

 이와함께 회관 광장에서는 전통체험마당이 풍성하게 열린다. 혼례복 무사복 궁중복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부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 그리고 전통문화 사진전이 전통의 향기를 채워준다.

〈김경수기자〉 ks@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