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한올양 눈물의 호소"

 올해 일곱살인 김한올양이 꺼져가는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청하고 있다.

 한올이의 아버지 김응래씨(39^원문동 주공 아파트 263-107, 영창항공화물 영업부차장)는 최근 들어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자 지난 7일 서울대학병원에 입원, 조직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김씨에게 임파구성 백혈병이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현재 2천5백만원의 13평 아파트 지하방에서 부인(35), 장남(10) 등 4식구가 생활, 3천여만원의 수술비를 마련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식구들은 김씨의 꺼져가는 생명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를 보다못한 김씨 가족은 한올양을 중심으로 아빠생명 구하기에 나서 두 손 모아 구원을 요청하는 김양의 모습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는 B형 혈액형 혈소판 기증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면 예전과 같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병원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도움을 주실 분은 서울대학병원(☎708-150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