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합창단들의 기량은 어느 정도일까. 마음이 끌린다면 4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을 찾으면 될 것 같다.

 공연명은 「인천여성합창대회」. 인천시가 시민의 날 경축무대로 마련한 행사로,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합창단들이 시민을 초대하는 음악회다. 각팀은 자신하는 대표곡과 더불어 지정곡을 들려준다. 관객들이 심사위원 입장에서 점수를 매겨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참가팀은 모두 9개 합창단. 민간팀으로는 남인천농협솔잎여성합창단(지휘자·김영주), 카톨릭여성합창단("·김영전), 서인천농협풀빛여성합창단("·윤학봉), 에로스합창단("·이경자), 청량동합창단("·정성을)이, 각구 합창단으로는 계양구(지휘자·최석기)·부평구("·전인근)·남구("·김윤식)·동구("·이성득) 여성합창단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지정곡은 우리가곡중 「그리운 금강산」 「꽃구름속에」 「청산에 살리라」. 팀별 자유곡으로는 「가시리」 「글로리아」 「트리츠 트라츠 폴카」 등 다양하다. 특별무대는 인천시립합창단과 인천시여성문화회관합창단(지휘자·김한철)이 각각 준비했다. ☎440-2723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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