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다국적 제약회사 이전가격 적정성 심사 등을 통해 관세 등 41억원을 추징해 세수증대에 기여한 김재홍(47)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행정관은 H사가 해외 본사 물품을 수입·재판매하면서 특정 품목군을 제조원가 이하로 이전가격을 결정해 특수관계가 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해 19억원을 추징했으며 굴삭기 하부주행제 부품(플레인 베어링)에 대한 품목번호 오류를 정정해 3억원을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질적인 저가신고 농산물(종자용생강)에 대한 기획심사로 관세 19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이달의 통관분야 유공은 수입신고된 어학 학습용 전자펜의 품목번호 정밀분석으로 2억7000만원 세수증대에 기여한 두영훈(40) 관세행정관을, 조사감시분야 유공은 우범업체 심층 분석 및 부서간 협업을 통해 김장철 대목을 노린 중국산 고추 14건 현품 279t의 밀수를 적발한 이명훈(45) 관세행정관을 각각 선정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