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계 두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씨와 피아니스트 강충모씨가 한 무대에 선다.

 김남윤씨 바이올린 독주회에 강충모씨가 반주 파트너로 나서기로 한 것.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다.

 학구적이고 내실 있는 해석과 체험이 깃든 연주라는 평을 받는 바이올리니스트와 음악을 대하는 진지함과 성실함을 지닌 피아니스트의 만남이라는, 기대되는 연주회다.

 슈베르트의 「론도 나단조 작품번호 895」, 모차르트의 「아다지오 마장조 작품번호 261」, 프에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바단조 작품번호 80」까지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는 작품을 골고루 준비했다. 또 김성기 서울시립대 교수의 창작곡 「잊혀진 노래」도 레퍼토리로 더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베토벤 소나타 전곡연주회, 그리고 로맨틱소나타 연주회 등 매년 주목할만한 무대를 이어온 김남윤씨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코리안 솔로이스츠 리더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김교수는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음악콩쿠르 1위 등 국제규모 콩쿠르에서 상위권 입상, 영국 로얄필하모닉 등 권위있는 외국 교향악단과의 다수 협연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입장료 3만원, 2만원, 1만원. ☎(02)391-2822~5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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