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네라인Ⅱ(대표·석명홍)의 창립작품인 「친구」가 오는 10월8일께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가 내년 3월께 개봉한다.

 지난 76년부터 96년까지 20년의 시간을 질주해 온 곽경택 감독 자신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룰 「친구」는 사나이들의 거친 액션과 비극적 운명을 담는 「노스탤지어 느와르」를 표방하고 있다.

 장동건, 유오성, 서태화, 정운택, 김나은씨 등이 출연한다.

 지난 95년 단편영화 「영창 이야기」로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상을 받은 곽 감독은 『내 스스로가 벌거벗는 심정으로 작업에 임할 것이며, 살벌한 친구세상의 이야기나 지저분한 내 세상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풀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