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 문예창작과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지난해 제3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곰팡이꽃」의 작가 하성란씨를 초청해 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

 소설가 하성란씨는 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풀」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젊은 작가로 치밀하고 정교한 문학적 묘사와 절제된 문체가 돋보이는 신예작가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소설가 신경숙씨, 지난 5월 시인 김춘수씨에 이어 열두번째를 맞는 정례 문인초청행사인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어떤 소설이 좋은 소설이 될까」.

 재능대학 시청각실에서 문예창작과 학생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의 문학지망생들과 예비작가들을 대상으로 2시간여동안 강연과 토론의 형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소설가 하씨는 67년생으로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단편 「두 개의 다우징」에 이어 첫 소설집 「루빈의 술잔」과 장편「식사의 즐거움」을 발표했으며 최근 「옆집여자」와 「삿뽀로여인숙」을 출간한 바 있다. ☎770-1000

〈이원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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