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 불교신도들로 구성된 장성불자연합회(성불회 회장·최영희 전국방장관)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나가노현의 마쓰시로(松代) 지하호를 방문, 2차대전 당시 지하호 건설과정에서 희생당한 동포들의 고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낸다.

 마쓰시로 지하호는 2차대전때 일본의 전쟁 최고사령부 대본영(大本營)과 천황일족들을 소개시키기 위해 건설되었던 참호로 건설과정에 우리 동포 7천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불자연합회는 또 일본에 있는 한국 사찰인 금강사(주지·이규범)와 백제 성왕이 일본에 불상을 보내 건립된 선광사를 참배하고 한일 양국간 불교교류 증진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