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상조각회(회장·이정자)는 25일 「단원미술제 2000 안산」의 연계행사로 개최된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작으로 황상태씨(27·원광대)의 「외로운 타협」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작 「외로운 타협」은 나약해 보이는 인체상과 무거운 가방 그리고 좌대에 차량용 배기통을 부착해 인간이 세상과 타협해가는 모습을 강한 이미지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한상진씨(전북대 4년)의 「잃어버린 나」, 장려상은 박형진씨(홍익대 대학원)의 「잠복기-욕망을 말하다」와 정국택씨의 「슛」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천만원, 우수상 3백만원, 장려상 1백만원이 주어진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