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 LG 상대 65대 86 완패
자신감 저하·팀컬러 실종 원인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좀처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삭발투혼도 무위에 그쳤다.

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LG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65대 86으로 완패했다.

시즌 초반에는 3승 1패로 오리온스와 선두를 다퉜던 전자랜드였다. 하지만 7연패 과정에 떨어진 자신감은 예전 기량을 찾는데 발목을 잡고 있다.

팀 컬러인 '끈끈함'도 이번 경기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는 10대 22로 밀렸다. 2쿼터에 20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들어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이를 뒤집긴 무리였다.

이날 전자랜드의 주 득점원은 정병국과 리카르도 포웰이었다.

각각 19득점 2리바운드, 1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LG는 김시래(17득점), 데이본 제퍼슨(17득점), 김영환(14득점), 양우섭, 김종규(이상 10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8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칠전팔기에 나선다.

동부전 후에는 3연속 홈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