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 인천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 인터뷰
11년만에 지역 맡아 … "보다 더 다양한 활동 나설 것"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느끼는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에 크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올해 인천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선출된 임원경(사진) 회장의 얘기다.

인천대학교 산업협력단 산합협력중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한지 11년 만에 회장이 됐다.

그가 이끌고 있는 인천중앙라이온스클럽은 인천지역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1964년 인천라이온스클럽이 인천지역에 처음으로 창단된 후 5년 만에 파생된 클럽이다.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던 임 회장은 10여년의 라이온스클럽 생활을 통해 남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다.

아울러 남을 돕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도 깨달았다.

앞으로 1년 동안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임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의 회원을 늘리는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무런 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로 모든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회원 수가 더 크고 다양한 봉사활동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했고 내성적인 성격을 바꿔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며 "회원들의 도움을 받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기뻤고 그만큼 긍정적인 마음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해왔던 봉사활동보다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처음 클럽에 들어온 회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생각이다.

그는 "클럽에 들어와서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해 그만두는 회원들을 많이 봤다. 이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회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신입 회원들이 활동을 유지하는 만큼 라이온스클럽 역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모습을 위해 한 명의 회원에게도 소홀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이끌어줄 수 있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무런 색깔 없이 남을 돕는데 의미를 갖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라이온스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