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와이번스의 틸슨 브리또(28)가 용병선수론 처음으로 올시즌 타격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투우타인 브리또가 지난 8월5일 규정타석에 진입한후 연일 맹타를날려 30일 현재 현대 박종호에 이어 간발의 차로 타격순위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타격왕 자리를 놓고 SK브리또와 함께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은 현대의 박종호, 한화의 송지만.

 현재 타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의 박종호는 올시즌 총111게임에 출전, 144개의 안타에 10개의 홈런을 기록해 0.350을 마크하고 있다.

 SK의 브리또는 총85게임에 출전,안타 117개에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0.346을 마크, 1위 박종호를 0.004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한화의 송지만도 타율 0.344로 브리또를 근소한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브리또의 경우 시즌중인 지난 5월5일부터 출전했음에도 불구, 박종호와 송지만에 비해 짧은 기간내에 타격순위 2위에 오른점을 감안할때 타격왕 등극은 시간문제라는게 전문가들의 평.

 특히 현재 팀내에서도 이동수와 함께 홈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리또는 날이 갈수록 탁월한 임팩트 능력을 발휘, 총19게임이 남은 상태서 타율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브리또를 추격하고 있는 한화 송지만(0.344)도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브리또의 상승세는 꺾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강병철 감독은 『누가 마지막까지 체력관리에 성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며 『브리또는 현재 컨디션도 좋고 타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타격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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