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광종 AG 男대표팀 감독
"만약의 경우 대비 예비선수 10명 마음속으로 선정"

"운동장·환경·기후 모두 좋아 팀에 강점 작용 전망"



"조직력을 키우겠습니다. 개인의 희생과 배려심 있는 플레이 또한 강조하겠습니다."

14일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만난 이광종 인천AG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편안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사실상 발을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이 2주밖에 없기 때문에 '조직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문상윤이 유일하게 '이광종호'에 올랐다.

현재 인천의 상승세에 비해 적은 인원이 선발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진성욱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당한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 했지만 "인천AG는 실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이미 검증된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 예비 엔트리까지 올라갔던 선수는 3명은 문상윤과 김용환, 김도혁이다. 충분한 전력 분석과 팀의 상황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확정된 20명의 엔트리는 15일 선수 등록 후에는 선수 부상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상 부득이한 경우 대체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10명의 예비선수도 마음속으로 선정해놨다"고 계획을 밝혔다.

홈팀의 이점에 관해서 이 감독은 "운동장, 환경, 기후 등이 모두 좋아 우리 팀에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28년만에 금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


관련기사
인천AG 남녀 축구 엔트리 발표 … '아시아 맹주' 자존심 되찾는다 ● 남자 MF 문상윤 인천 유나이티드 유일 선발 수원 GK 노동건·성남 DF 곽해성 명단에 김승규·김신욱·박주호 와일드카드 낙점 ● 여자 인천 현대제철 유영아 등 8명 최다 발탁 지소연, 첼시 경기 일정상 8강부터 합류 러시아리그 진출 FW 박은선 제외 결정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AG)에 참가할 남·여 축구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와 이광종 인천AG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인천AG 축구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이렇게 확정된 남·여 태극 전사 38명(남자 20·여자 18)은 오는 9월19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