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교통·유통·쇼핑 메카 성장 기대

뉴타운사업 추진여부 연내 매듭

가학광산동굴 근린공원 조성도



초심의 마음으로 더 낮은자세로 시민만 바라보고 시정에 매진하겠습니다.

민선6기 제17대 광명시장으로 취임한 양기대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이른 새벽에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 청소를 하며 어르신과의 간담회 및 배식봉사를 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체험으로 취임 첫 행보를 시작했다.

민선6기 시정목표로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맘 편한 안전사회', '참 좋은 일·배움·쉼터', '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 네 가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경기도 내 단체장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재선 소감은.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 31개 시, 군 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61.1%), 새정치민주연합 출마자 중 수도권 1위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시민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광명을 맡겨 주신 것은 지난 4년 시정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4년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6기 시정방향과 기조는.

-지난 4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는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먼저 선거과정 속에서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안전국과 시민행복국을 신설하고 고용경제국, 복지돌봄국 등 명칭을 변경해서 시민안전과 가족행복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시민행복의 전제는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시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시민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예방 및 대응체계를 재구축하고 안전정책을 재점검해 안전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또한 복지, 문화, 보육, 교육, 보건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형 일자리도 3만개 이상을 창출할 것입니다.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의 사업주체인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PFV가 지난 5월29일 LH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며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KTX광명역 활성화와 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임기 중 열의를 가지고 추진한 KTX광명역세권 활성화가 궤도에 오르게 됐고, 개발사업의 청사진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광명시 최대 역점사항 해결방안은.

-광명시의 최대 현안인 구도심 뉴타운 사업과 광명,시흥 공공주택 지구 문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급하게 처리할 일은 과감히 처리할 것입니다.

뉴타운 사업은 가장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물어 가급적 연내에 사업추진여부를 매듭짓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업성과가 있고 주민들이 적극 추진하는 구역은 최대한 지원하고 반대가 많은 구역은 신속히 해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광명, 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취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구 내 15개 마을의 재정비와 3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주민의 입장에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겠습니다.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은.

-올 한해 시민을 위한 직접일자리를 7000개 추진할 예정입니다.

광명스타일의 3대 특화일자리로 '청년잡스타트', '5060베이비부머일자리사업', '새희망일자리사업'의 취업률을 높여 정부고용률 70%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등 서민생활이 안정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희망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부문의 안정된 일자리와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지난해는 115명, 올해는 150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광명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과 상금 1억7000만원을 받아 일자리창출 사업에 전액 재투입하는 일자리창출 순환 효과를 이뤘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1억3000만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모델개발, 홍보, 판로 개척 등에 지원할것입니다.


▲임기 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 있다면.

-KTX광명역세권에 글로벌기업 이케아와 코스트코가 유치되면서 활성화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후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와 베스트웨스턴 광명호텔 등의 사업이 시작되면 KTX광명역세권은 서부수도권의 교통, 유통, 쇼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입니다.

지난 5월29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의 사업주체인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PFV가 LH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며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KTX광명역세권은 연간 천만명의 유동인구와 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세수 500억원 이상이 예상됩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의 청사진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유일의 금속폐광산을 활용한 광명가학광산동굴의 개발 계획은.

-광명가학광산동굴(이하 광명동굴)은 광명의 블루오션입니다.

개방 후 총 60만여명이 방문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작년 8월 하루 최고 1만3000명이 찾아오는 등 수도권 최고의 피서지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중 기온 12도인 동굴의 특성을 살려 와인레스토랑을 만들고 와인저장고와 바 등을 설치해 개인용 와인셀러를 분양하는 수익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또한, 동굴 개방 2년 만에 7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문화와 예술, 과학이 융합된 창조경제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더욱이 동굴개발에 희망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28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광명동굴 개발 계획을 포함한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되었습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근린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가학산 및 광명동굴 관람객을 위한 전망대,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과 암석원, 물소리쉼터 등 조경시설, 피크닉장 및 야생화원 등 휴양시설, 에코어드벤처 등 유희시설, 암벽 등반코스 등 운동시설, 전시장, 수목원 등의 교양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