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우현 의원
새누리당 이우현(사진·용인 갑)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인시 재정 파탄을 초래한 경전철과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을 조속 시행'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용인시 신현수 의장, 용인시 김관지국장. 정진교과장.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의 하루 이용승객이 한국교통연구원 추정치인 14만6천명에 훨씬 못 미치는 일만명선 밖에 안 된다며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통합환승할인의 조속한 시행을 국토교통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경전철 개통 뒤 8개월간 운영비 보전에만 220억원을 사용했다며 자체 운임수입이 운영비를 상쇄하려면 이용객이 하루 7만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환승할인이 점차 승객을 늘려가는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용인 경전철의 경우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부기관의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정부의 공동책임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적자보전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비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용인(구성)역사 기본계획(안)을 검토해보면 경부고속도로 단절된 현장여건이나 향후 개발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경부고속도로 동측으로 1개소만 출입구가 계획되어 있어 지역별 접근성 및 환승쳬계, 성남(판교) 역사4개소 계획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용인역사 출입구를 최소한 2군데 이상 설치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코레일과 용인시에 별도의 손실보전 없이 환승할인을 시행하고, 경·중전철간 운임수입 배분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용역을 실시하도록 통보, 신속히 환승할인이 시행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