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울대병원, 내일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초청공연
어려운 치료과정 중에 있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이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을 병원으로 초청해 18일 공연을 개최한다.

'㈔필로스 하모니'는 2007년 창단 이래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한 다수의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치료적 목적이 아닌 예술 자체를 향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인적 교육기법으로도 유명하다.

본 공연에서는 발레 '해적' 중 제 3막 '파샤의 정원'과 한국 무용 '진풍정'이 선보일 예정이며, 휠체어 댄스 스포츠 선수인 문진호, 이미나 님의 공연과 함께 '뉴욕 플루트 클럽: 젊은 음악가'의 3회 우승자인 채정은 양의 공연도 진행된다. 임인선 필로스 하모니 단장은 "문화를 향유하는데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사회적 편견을 버리고 그려낸 우리 아이들의 몸짓에서 비장애인들이 오히려 새로움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철희 서울대병원 원장은 "고통스러운 치유과정을 잠시나마 잊고 함께 삶의 기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31-467-4984, 010-8917-1676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