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1246m 6개 코스
민간업체 내달부터 운영
용인시가 용인자연휴양림에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 '용인 짚라인(사진)'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8월 전문민간업체 위탁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Troll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이다.

와이어를 타고 비행 이동할 때 '지잎~'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짚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10분 정도의 탑승방법 안내만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중 질주 체험시설이다. '용인 짚라인'은 총연장 1246m로 6개 코스와 안전교육장, 고객센터 등을 갖췄으며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산림지역 임도길 주변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레저스포츠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 올해 6월 준공했다.

짚라인 코스는 코스별 특징을 새에 비유해 ▲1코스(138m, 난이도 초급) 꿩코스 ▲2코스(133m, 난이도 초급) 백로코스 ▲3코스(290m 난이도 중급) 매코스 ▲4코스(두루미, 201m, 난이도 중급) 두루미코스 ▲5코스(138m, 난이도 중급)는 독수리 코스 ▲6코스(330m, 난이도 고급) 알바트로스 코스로 조성됐다.

짚라인 요금은 개인 3만5000원, 단체 3만원으로 나이 제한은 없고 체중 30㎏~110㎏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 단, 임산부, 심장질환자 등은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고품격 산림 휴양지로 연평균 20만명이 이용하는 용인자연휴양림에 숙박시설, 캠핑장 등 기존의 체류형 시설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짚라인이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