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참석 부적절" 비난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과 관련, "7·30 재·보선을 앞두고 김포 방문에 이어 또 하나의 심각한 반칙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전대 참석을 두고 새누리당 대표 후보들이 유불리를 따지는 대단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의 충성 경쟁과 당권 다툼은 대단히 민망한 일이지만, 새누리당의 집안 싸움으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미니총선이라고 불리는 7·30 재·보선을 불과 16일 앞두고 박 대통령이 선거필승 결의대회 격인 새누리당 전대에 참석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11일 박 대통령이 보궐 선거가 열리는 경기 김포에 소재한 로컬푸드 직판장을 찾았을 당시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한 바 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