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출입국사무소 학생 60여명 기관탐방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최근 관할 지역의 덕현중·백석고 재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민행정 추진 방향에 대한 현장체험 활동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십 향상반'이라는 동아리 활동반으로 평소에 출입국업무에 깊은 관심을 갖고 민원실 등을 찾아 외국인들이 처음 입국해 국내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어떤과정을 거쳐야하고 외국인 신분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과 장기체류 외국인들과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에 도움을 주는 사회통합 업무 등을 직접 알아보기도 했다.

이날 소내에 마련된 다문화사랑방에서 자원봉사자 임한비(25·베트남 귀화자)씨는 학생들에게 베트남 문화 및 전통의상, 악기 등에 대한 설명으로 평소에 궁금했던 베트남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등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어울려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선희 교사(백석고등학교)는 체험활동 후 가진 소감발표 시간을 통해 "이번 양주출입국 탐방이 학생들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평소 생소하던 이민행정업무에 대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상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출입국업무를 알게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차순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학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출입국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와 국내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생활해야하는 현재의 사회현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학생들 대상으로 기관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