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BSI 전망치 99.4 … 2분기 보다 13.8p 하락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경기지역 5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체감경기(BSI) 전망치가 99.4로 나타났다.

이 전망치는 지난 2/4분기 정부의 경제개혁 계획 발표 및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113.2포인트로 큰폭으로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내수부진과 환율하락에 대한 우려로 1분기 만에 다시 13.8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 밑으로 전망조사 됐다.

이 전망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자제 분위기와 관광관련업의 어려움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경영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6.3%, 자금난이 22.7%, 환율불안이 16.0%, 인력난 15.3%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3/4분기에 경기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귀사의 경영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음이 55.2%, 다소 부정적이 36%, 매우 부정적이 7.4%로 조사됐다.

가장 크게 영향을 줄 대외여건 사안을 조사한 결과 중국경제둔화(27.9%),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19.4%), 엔저 장기화(14.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귀사가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 과제를 묻는 조사에는 소비활성화(내수진작)가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